함양군, 제28회 6·25 나라사랑 호국음악회 개최

함양군은 지난 6월14일 지리산 견불사에서 ‘제28회 6·25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를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리산 견불사(주지 보덕스님)와 6·25 추모음악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재)가 공동 주관했으며,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배우진 함양군의회 부의장, 김재웅 경남도의원,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는 6·25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매년 견불사에서 개최되고 있다.   행사는 1부 추모식과 2부 추모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송전다듬이의 난타 공연과 함양다볕차회의 추모 다례를 시작으로 추모사,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다. 2부에는 해인사 함양불교봉사회 보리수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해 색소폰 연주, 퓨전장구 공연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추모사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