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교장 조현복)가 교내 텃밭과 과수원을 활용한 생태 중심 체험 수업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친화적 교육 환경 속에서 진행되는 이 수업은 아이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하고, 맛보며 오감을 활용한 배움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교내에는 체리, 앵두, 블루베리, 포도, 사과, 대추, 무화과, 다래, 매실, 산수유 등 다양한 과일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특히 6월 들어 체리와 앵두가 붉게 익고 매실이 제철을 맞았다.   지난 6월11일, 학생들은 매화나무 아래에서 긴 막대를 이용해 매실을 직접 수확한 뒤 깨끗이 씻어 설탕과 함께 장독에 담아 매실청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숙성시킨 매실청을 병에 담아 각자 한 병씩 선물로 받는 시간도 가졌다.   매실청 만들기 활동이 끝난 후에는 과수원으로 이동해 탐스럽게 익은 체리를 직접 수확해 맛보는 체험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자연이 주는 선물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외에도 지곡초는 학년별 지정 요일마다 텃밭을 돌보는 ‘아침 생태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토마토, 가지 등 채소를 스스로 심고 가꾸며 생명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한다. 조현복 교장은 일일 교사로 나서 아이들과 함께 곁순을 따주고 작물을 지지대에 묶는 등 직접적인 지도를 통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과 책임감을 키우고 있다.   지곡초의 자연 체험 활동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의미를 몸소 느끼고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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