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유치원(원장 전영숙)은 6월12일, 위성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나(나누고) 비(비우는) 시장’, 이른바 ‘나비시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연계 프로그램인 유·초 이음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도 천령유치원 주관으로 진행된 나비시장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신발, 도서 등을 기부받아 운영됐으며, 위성초 1학년 학생들이 모은 우유팩과 페트병을 쿠폰으로 교환해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아들은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나비시장은 천령관에서 열렸으며, 실내 활동뿐만 아니라 바깥 놀이터에서는 보물찾기와 즉석 사진 촬영도 이어져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위성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작년에는 내가 천령유치원에 다녔는데, 1학년이 되고 나서 다시 유치원 동생들이랑 같이 나비시장을 해보니까 더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천령유치원 유아는 “내가 가져온 인형을 1학년 언니가 고르니까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전영숙 원장은 “작년에 이어 개최한 나비시장을 통해 아이들이 경제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초등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유·초 이음교육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이음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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