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누이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누이센터는 함양군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제1호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누이센터는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닌, 교육·문화·복지·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조성된다. ‘누이’는 ‘누구나 이용하는’의 줄임말로, 군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누이센터를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 공동체 활성화, 인구 유입 및 정착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각 층마다 다양한 기능이 배치된다. 지상 1층은 북카페와 커뮤니티실 등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며, 지상 2층에는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꿈 제작소’가 조성된다. 지상 3층은 일자리 지원센터와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다목적홀 등이 들어서며, 4층은 가족센터와 드림스타트 등 돌봄 복합공간으로 구성된다.
건립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군민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 반영되도록 했다. 함양군은 누이센터를 군민 모두가 소통하고 머물 수 있는 실질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건립 현장은 현재 터파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인 골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안전하고 튼튼한 시공을 최우선으로,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누이센터는 군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며, 변화와 소통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더 나은 함양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누이센터에 대한 문의는 함양군청 인구정책과 지역활력담당(☎055-960-418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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