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면 보산리 행복마을(이장 하진수) 주민들이 지난 6월10일 제9회 출향인 및 자녀들과 함께하는 행복음악회를 개최했다. 행복마을회관 앞 문화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삼오오 동아리 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마당을 가득 채운 주민들은 이들의 공연에 박수로 화답하고 함께 어우러지면서 그야말로 주민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함양군의 대표적인 전원주택마을인 이곳에는 현재 81세대 167명이 거주하고 있다. 2006년 전원마을 조성 대상지로 확정되면서 보산리 일대 9만2158㎡(약 2만8000평)이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됐고, 2010년부터 건축 및 입주가 시작됐다. 2013년 ‘행복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독립마을로 분구한 이후 이듬해인 2014년 10월 첫 행복음악회를 개최, 해마다 음악회를 열고 오롯이 주민들에 의해 주민들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행복음악회는 2025년 지곡면주민자치회 맞춤형 사업의 일환으로, 지곡 출신 출향인과 행복마을 주민들의 자녀들에게 고향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함양에 귀촌해 정착할 예정인 체류센터 회원들을 초대해 지역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소통하고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복마을 부녀회원들의 활기찬 라인댄스, 평균연령 73세의 남성중창단의 합창, 마을주민 동아리 ‘로카이’의 우쿨렐레 공연, ‘흥부자 고고장구’의 신나는 장구 연주, 평균연령 75세 ‘소리샘’의 색소폰 합주 등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가수 이효진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음악회의 열기를 더했다.   하진수 이장은 “행복마을 주민 모두 단합이 잘 되고 무척 화목하다”며 “이번 행복음악회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마을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대동회를 열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모아 함양군장학회에 기부해 ‘장학금 기부 1호 마을’로 지정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마을만들기 주민포럼을 통해 ‘다 같이 활력이 넘치는 나눔의 행복마을’이라는 비전과 ‘행복 충전 전원마을’이라는 테마를 선정, 미래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