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오는 6월14일(금)과 15일(토) 이틀간 안의면 광풍루 옆 잔디광장에서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인 ‘안의면 달마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편영화와 시낭송이 함께하는 달빛 문예詩네마’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2025년 안의면 도시재생 주민 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우리동네 달달공방’이 주최·주관하고, 지역 문화 커뮤니티인 ‘안의 무비살롱’과 ‘시 읽는 사람들’이 공동 주관한다.   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9개 부스가 참여하는 ‘동네마실 플리마켓’을 비롯해, 여름밤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안의 달마실 영화제’, 감성 가득한 ‘시 낭송 콘서트’ 등이 운영된다.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주민이 재배한 농산물과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며, 향기 주머니 만들기, 착한 수세미 만들기 등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영화제에서는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단편영화를 감상하며 초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함양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이노태 센터장은 “이번 달마실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고 꾸민 축제로, 도시재생이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문화와 공동체 회복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역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