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은 6월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휴천공설운동장 내 향토수호전적비 앞에서 자체 추념 행사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마을 이장,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휴천면이 자체 현충일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배경에는 한국전쟁 당시 지역에서 벌어진 금반전투가 있다. 1951년 12월10일, 휴천 금반마을에 머문 북한군 부대를 상대로 임호 출신 최병택 의병장과 의병대원 120여 명, 최시문 지서장과 순경 40여 명, 국군 등이 협력해 전투를 벌였고, 주민들의 기지와 민·관·군의 연대로 180명을 사살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 전투는 단일 작전으로 민·관·군이 협력해 거둔 대표적인 향토 방어전으로 평가받으며, 지역의 자긍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2006년 3월 ‘향토수호 전적비’가 건립됐으며, 매년 자체 현충일 추념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휴천면장은 “휴천을 지켜낸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전적비를 세운 면민들의 애향심이 현충일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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