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6월9일 오전 11시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햇양파의 올해 첫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양농협(조합장 강선욱) 주관으로 열렸으며,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 농협 관계자, 생산 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양파는 전국적으로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함양군은 국내 수급 안정과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25톤(40ft 컨테이너 1대) 규모로, 향후 총 4회에 걸쳐 1차로 100톤가량을 대만에 수출할 예정이다. 추가 협의를 통해 최대 500~1000톤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무역업체 창락농산을 통해 대만 현지 대형마트 체인에 유통될 예정이며, 품질 좋은 국산 농산물로서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양파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출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출 확대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양파 수출을 국내 시장 안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