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조현우) 유치원생과 1‧2학년 학생들이 6월5일 휴천면 체리농장을 찾아 체리 수확과 빵 만들기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의 연계 프로그램인 ‘유‧초 이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체험 강사의 안내에 따라 직접 반죽을 다듬고, 소를 넣어 포카치아, 단팥빵, 초코빵 등 다양한 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꼬마 셰프로 변신해 차례를 지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사는 “어린 친구들이지만 집중력과 예절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빵이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학생들은 체리농장을 둘러보며 체리의 종류와 수확 방법을 배우고, 체리와 함께 노란 앵두, 산딸기도 직접 따며 자연의 맛을 오감으로 체험했다. 한 학생은 “엄마 생각이 난다”며 손에 쥔 산딸기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날 만든 빵과 수확한 과일은 예쁘게 포장해 각 가정으로 전달됐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협동과 배려를 배우며, 친구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병곡초 관계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함께한 이번 활동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유‧초 연계 교육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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