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백전면 동백마을의 강병구(62) 이장 부부가 5년째 매주 지역 사회에 유정란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 이장 부부는 지난 2018년, 백운산 자락에 자리한 동백마을로 귀농해 친환경 양계장을 운영해왔다. 귀농 당시 세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다짐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강 이장은 2020년 11월 백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주 면사무소에 200구, 지역 보육원에 150구의 신선한 유정란을 꾸준히 기탁해왔다. 기탁된 유정란은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돼 식생활 개선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2025년부터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강 이장은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강 이장의 부인 이금용 씨 역시 함양군아동위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아동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독서토론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조영화 백전면장은 “강병구 이장님 부부의 꾸준한 봉사와 나눔은 우리 마을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지역 사회를 위한 강 이장 부부의 꾸준한 선행은 앞으로도 마을 곳곳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등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