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가 개교 114주년을 맞아 제28회 총동창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69회 동문회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후배 동문 500여 명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모교 사랑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69회 류성욱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총동창회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모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동문회가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69회 동기들은 모교 발전기금 400만 원과 고향사랑기부금 4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배우진 함양군의회 부의장, 김재웅·이춘덕·한상현 도의원을 비롯해 서춘례 교장, 정현철 군의원(함양초등학교운영위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서춘례 교장은 “모교는 여러분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라며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함양초등학교가 지역 교육의 중심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시상식도 진행됐다.공로패는 제68회 회장이자 2024년 제27회 총동창회를 훌륭히 주관한 강성길 회장에게 전달됐다. 강 회장은 동문 간 화합과 모교 지원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감사패는 함양초등학교 서춘례 교장의 이름으로 강성길 회장에게 다시 한번 전달됐다. 교장은 “모교 사랑과 후배 사랑을 실천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또한 이날은 은사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64회 학생들의 재학 시절 담임이었던 임태중 선생님이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제자들인 재경 배용선 회장과 재부 신석범 회장이 무대 위에서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임병일, 하위상, 박정숙 선생님께는 5월 초에 이미 방문을 통해 감사 선물이 전달된 바 있다.64회 동문들을 위한 환갑 축하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최정현 64회 회장은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며 69회 동문들의 정성에 감사를 전했다.이어진 순서에서는 차기 주관 기수인 제70회 동문들이 무대에 올라 내년도 제29회 총동창회 준비를 다짐했고, 51회 임창호 선배의 건배 제의로 모든 참석자들은 모교의 번영과 동문 간 우정을 함께 기원했다.하이라이트 행사로는 자전거, 공진단, 세탁기, 오토바이 등 푸짐한 경품 추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교가를 제창하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고, 내년 총동창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한편 함양초등학교 총동창회는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졸업 기수별로 주관해오고 있으며, 모교 지원과 동문 간 유대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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