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함양읍의 독립서점 ‘오후공책’을 운영하는 ‘협동조합 오늘’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연극놀이 기반 인문학 프로그램인 <연극놀이 워크숍–책·그림·몸짓>을 총 11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책과 그림, 몸의 움직임을 연계해 새로운 방식으로 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워크숍은 문학작품과 그림책을 읽고, 참여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몸짓과 이야기로 표현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김경란 강사는 연극 활동가이자 유아교육 및 사회복지 전공자로, 전국의 도서관, 학교, 문화기관 등에서 다년간 연극놀이 교육을 진행해온 전문가다. 특히 문학과 연극을 접목한 독창적인 수업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몰입과 창작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연극놀이 워크숍–책·그림·몸짓>은 읽기를 넘어 감각을 깨우고, 몸의 움직임을 통해 사고하는 예술적 체험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책 속 문장과 장면을 몸으로 표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연극 형식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일상의 단편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독립서점 ‘오후공책’이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을 실험하고 창작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기도 하다. 지역 안에서 책을 매개로 다양한 배움과 예술 활동을 기획해온 ‘협동조합 오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과 더욱 깊이 있는 문화적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인문프로그램네트워크 공식 홈페이지(https://inmun360.culture.go.kr/b2bc)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오후공책’ 인스타그램(@5whobook) 또는 전화(070-7723-0419), 이메일(5whobook@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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