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숲길인 선비문화탐방로에 ‘선비문화길’이라는 도로명을 부여하고, 6km 구간에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선비문화탐방로는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명품 숲길로, 이번 조치는 산책로 이용 중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하고 신속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도로명주소가 없는 숲길이나 등산로는 ‘주소 사각지대’로 분류되어 왔으며, 이 경우 국가지점번호를 설치해 위치를 안내해 왔다. 반면 도로명주소가 부여된 곳에는 기초번호판을 설치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함양군은 지난해 ‘필봉산숲길’에 이어, 올해는 선비문화탐방로에 ‘선비문화길’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전 구간에 걸쳐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산로, 숲길 등 주소 정보가 필요한 모든 장소로 도로명주소 체계를 확대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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