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5월29일 함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교육감 방문 함양지역 교육업무협의회’를 열고,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난 10년간의 경남 교육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약속에서 믿음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박종훈 교육감, 정병주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함양지역 학교 관리자와 교사,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선생님들을 아이들 곁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인 과업”이라며 “공약 이행, 수업 혁신, 미래 교육을 중심으로 경남 교육은 꾸준한 변화를 이어왔고, 특히 함양은 작지만 교육 현장이 매우 역동적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시간’, ‘공간’, ‘인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돼, 지난 10년의 교육 변화를 되짚고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협의회에서는 지난 10년간 경남교육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교육 평가 방식, 학교 공간, 교사 역할과 지역 교육 환경 등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육의 공공성이 강화되고, 교사 주도의 혁신 수업이 정착되고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 변화가 교육 문화를 바꾸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소규모 학교가 많은 함양의 특성상 교사 간 협력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교육 질 향상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마을과 연계한 교육 활동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교육복지의 확대와 그에 따른 학교 행정의 부담 문제, 농촌 학교의 존속과 교육력 유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 교육감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저에게 큰 에너지이자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라며 “교육감으로서의 마지막 온전한 1년을 현장과 함께 설계해 나가며, 경남 교육의 변화와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보고회 형식을 벗어나, 현장의 경험과 고민이 직접 공유되고 논의되는 소통의 장으로서, 경남 교육의 미래를 현장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실천적 의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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