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지난 5월26일 병곡면 가촌마을 일원에서 유관기관, 지역주민, 함양군 공무원 등 11개 기관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함양군이 주최했으며, 실제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된 병곡면 가촌마을을 무대로 실시돼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공시설이 아닌 실제 마을에서 훈련이 이루어진 것은 이례적 사례로, 보다 현실적인 훈련 환경 속에서 대응 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훈련에 앞서 군과 유관기관, 마을 주민들은 사전 회의와 모의 훈련을 통해 철저히 준비했으며, 훈련 당일에는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를 실제처럼 수행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훈련 강평에서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력과 효과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현실적인 환경에서 유기적인 대응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는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기간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협업 체계를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주민참여형 재난훈련으로 진행돼 주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