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부터 1970년까지 발행된 월간 시사잡지 <사상계>가 55년 만에 복간한 가운데, <사상계> 복간의 배경과 과정,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북토크가 지역에서 열린다. 오는 6월12일(목) 오후 7시, 함양읍 이은리에 위치한 독립서점 오후공책에서 진행되는 이번 북토에서는 <사상계> 편집인 장원 다볕자연연수원 교수가 참여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날 △<사상계>의 역사 △<사상계> 복간의 의미와 복간 과정 △<사상계>의 내용 및 공부모임 등 <사상계>를 주제로 한 다양한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북토크 참가인원은 30명으로, 함양 지역주민을 비롯해 산청, 거창, 장수, 남원, 진주 등 인근 지역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소정의 선물도 준비돼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장원 교수(010-6312-4485) 또는 오후공책(0507-1401-7544)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사상계>는 故 장준하 선생이 창간한 시사지로, 6.25전쟁과 독재정권을 거치면서 사회 혼란기에 시대를 고민하는 담론장으로서 역할을 하며 당대 지식인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학상인 동인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현대 문인들을 발굴하는 등용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권력을 비판하는 김지하 시인의 ‘오적’이 실리면서 수난과 고초를 겪다가 1970년에 폐간됐다. 이후 55년 만에 뜻있는 지식인들이 힘을 모아 올해 2월 재창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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