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상임대표 이재욱) 회원들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여해 국회의원들과 농어촌기본소득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임미애 의원은 “과거 아이디어 수준의 이야기라고 치부됐던 기본소득이 이제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 됐다”며 “이제는 기본소득이 선언적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이뤄질 수 있는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기본소득과 더불어 이재명 후보가 △기후농정 △안심농정 △균형발전농정 △미래발전농정 등 농정 관련 4대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농어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용혜인 의원은 “그동안 나라가 나라답지 못해 많은 국민이 고통받아 왔다”면서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지역에 발딛고 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토대를 만드는 게 바로 농어촌기본소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 관련해 4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황으로 올해 법안이 통과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신정훈 의원은 “농업·농촌을 지키고 우리의 먹거리를 지키는 것은 안보전략사업과 같다”며 “농어업을 더 이상 시장에만 맡길 게 아니라 공익산업으로 규정하고 근본산업으로서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는 수많은 사람들의 권리가 충돌하는 전쟁터이자 각축장이지만 농민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면서 “농어촌기본소득의 첫 출발로 곡성과 영광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재욱 상임대표는 “농어촌기본수당은 농어민만을 위한 게 아니라, 농어촌 지역에 사는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이라며 “잘못 쓰이고 있는 정부·지자체 예산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면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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