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북부에 자리한 서하면은 황석산을 경계로 안의면과 접해 있는 지역으로, 역사적·문화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22호인 황석산성과 천연기념물 제406호인 운곡리 은행나무는 서하면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서하면은 현재 약 700여 가구, 13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산지 지형의 특성상 농경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지역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주민과 행정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옥환마을 권정근 이장은 현재 서하면 이장단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기타 읍면은 알 수 없지만, 서하면사무소 직원들은 특히 이장들과 소통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면장도 서하면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전했다.서하면은 뚜렷한 지역적 갈등이나 분쟁은 없지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부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권 회장은 “서상면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서하면도 몇몇 마을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다”며 “예산 문제가 크겠지만, 마을 환경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또한 지역의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로 ‘인구소멸’을 꼽았다. “서하면의 대부분 마을 사람들이 고령화로 인해 나이 많은 사람들뿐이다”며 “젊은 사람들이 귀농·귀촌을 결심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제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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