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함양연꽃의집(원장 일여스님)은 5월9일, 지리산국립공원 운봉지구 허브밸리 일원에서 진행된 ‘지리산 오감맞춤’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체험은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가 주관하고 IBK기업은행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생태나누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체험 활동은 참여자들의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허브음료와 함께하는 장미허브 족욕체험, 실내 정원 산책, 허브밸리 관람 등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한지원 님은 “비 오는 날씨에도 실내 정원에서 산책하고 족욕도 하며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하 국립공원공단 전북사무소 계장은 “탐방 취약계층에게 자연의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며, 함양연꽃의집과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적인 협력이 가능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생태나누리’는 국립공원 이용이 어려운 다문화가족, 장애인, 노인,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연 체험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함양연꽃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연꽃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사람 중심 실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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