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장계면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기부를 실천하며, 30여 년간 이어져 온 영호남 간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서상면은 4월30일 장계면 청사 준공식에 맞춰 장계면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장계면 또한 동일한 금액을 서상면에 기부하기로 해 상호 간의 기부를 성사시켰다.
이번 기부는 서상면 행정기관과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지역 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했으며, 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 및 농협 창구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서상면과 장계면은 지난 1990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인 상호 방문과 문화·행정 교류를 통해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양 지역 간의 신뢰와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임혜선 서상면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제도적 참여를 넘어, 지역 간 실질적인 응원과 연대의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계면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주민 간 교감과 지역 간 화합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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