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손대협)는 4월10일, 건조한 봄철을 맞아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총 5만2,855건으로, 이는 연간 전체 화재의 28%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부주의’가 화재 원인의 55.4%를 차지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산불의 경우 담배꽁초 무단 투기, 쓰레기 소각, 불씨 방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발생한 산불의 78%가 부주의로 인한 것이었으며, 이 가운데 담배꽁초가 42%, 쓰레기 소각이 20%, 불씨 방치가 1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금지 ▲담배꽁초는 반드시 불씨 제거 후 지정된 장소에 버리기 ▲음식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촛불 및 향초 사용 시 주의하기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홍상표 예방안전과장은 “건조한 날씨 속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한 봄을 보내기 위해 모두가 일상 속에서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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