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과 장수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간 상생 협력에 힘을 모으고 있다.
경남 함양군 노인복지과(과장 박혜경)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건설교통과(과장 박문철)는 3월 24일 함양군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행사를 열고, 총 44명의 직원이 참여해 1인당 10만 원씩 총 44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기관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상호 기부로, 두 지역의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자에게는 연말정산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물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함양군에서는 산양삼, 지리산 흑돼지, 하미앙 산머루 와인, 솔송주 등이, 장수군에서는 장수 한우, 옹기마을 전통 장류, 옹구골 건나물 등이 제공된다.
박혜경 노인복지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수군과 상호 기부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함양 특산물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문철 건설교통과장은 “올해는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호 기부를 통해 두 지역의 우정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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