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민 체류 인구 확대와 생활 인구 확보를 목표로 하는 ‘사계포유(4U)’ 사업 추진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
‘사계포유(4U)’ 사업은 병곡면 광평리 일원에 주거와 힐링, 일자리 플랫폼을 조성하는 복합생활문화거점 사업이다. 2023년 11월 ‘경남 활력온’ 공모를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쳤다. 같은해 8월에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으며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약 10만㎡ 부지에 총 190억 원을 투입해 주거형 렌탈하우스 24동, 항노화 스마트팜, 에코 복합 캠핑존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마을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의 장기 체류와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 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진행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발생하고 있어, 함양군은 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반영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3월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편, 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사계포유(4U)’ 사업의 일부 축소를 환영하며, 남아 있는 사업 계획 또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대책위는 “사계포유(4U) 사업은 애초부터 타당성이 부족했고, 지역 사회 내 논란과 갈등을 초래한 사업”이라며 “지금이라도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남아 있는 캠핑장, 스마트팜, 렌탈하우스 등의 계획 또한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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