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촛불군민행동은 12월 6일 성명을 내고, 12월 7일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의 신성범 의원이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요청했다.군민행동은 앞서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공수부대 군인들이 국회 본청에 난입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신성범 의원의 결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소신 있는 결정이었다”고 밝혔다.신성범 의원은 계엄 해제 결의안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18명 의원 중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표결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상식과 합리적인 기본 원칙에 따라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해당 결의안은 재적 의원 190명 전원이 찬성해 가결됐다. 그러나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며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군민행동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회의원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행위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내란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한편, 계엄 해제 후인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12월 7일 저녁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함양촛불군민행동은 이를 두고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신성범 의원에게 다시 한번 “상식과 합리적인 원칙”에 따라 탄핵안에 찬성할 것을 요청했다.함양촛불군민행동은 지난 12월 4일 오후 함양읍 동문네거리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으며, 6일과 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촛불문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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