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백전면의 풍경과 일상을 그림으로 담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운산마을의 ‘카페 다랑’에서 열리며, 함양군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일상그리기 동호회’ 회원 10명의 작품이 선보인다.어반 스케치 기법으로 완성된 이번 작품들은 백전면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마을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권순애 씨의 작품은 마을걷기 행사와 백전초등학교 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그려내며, 지역사회의 희망적인 미래를 예감하게 한다.문진경 백전초등학교 교감은 “예술활동이 작은학교 살리기의 새로운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작가들을 격려했다. 동호회 허윤정 대표는 “마을 자산과 주민들의 모습을 그리는 이유는 함양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관심과 협력을 강조했다.전시회 기간 동안 학생들과 작가, 교사들이 함께 간담회를 열어 예술 활동 방안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백전면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현장에서 상주 작가의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후 병곡면사무소 2층에서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병곡마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는 010-9109-4853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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