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장학회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11월 7일 밝혔다.   지난 10월 함양산삼축제에 참가한 산양삼 생산 농가들은 산양삼 판매로 얻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장학금 355만 원을 기탁했다. 축제 참가 농가들은 “함양산삼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복지법인 ‘연꽃’ 산하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함양연꽃의집(원장 일여스님)도 작년에 이어 올해 치유농업 수익금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함양연꽃의집 이용자와 종사자는 ‘농벤저스’ 팀을 결성해 봄부터 텃밭과 지곡 농장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상림 문화놀이 장날 등 지역 프리마켓에서 판매하여 얻은 소중한 수익을 나눔의 뜻으로 전했다.   김양근 치유농업 매니저는 “입소자들이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그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진병영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에서 실천하는 나눔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기부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역사회에 소중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함양군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