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오전 10시 30분, 함양학생공연장에서 제28회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이 성대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송호찬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우 함양예총 회장, 정상숙 교장 등 교육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현우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함양은 어린이 연극의 오랜 전통을 간직한 고장으로,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협력하고 감정을 나누며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축제에 참가한 14개 학교의 어린이 배우들과 지도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송호찬 교육장은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은 함양의 자랑으로,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 지원 정책을 강화해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심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첫 번째 작품으로는 야생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한 창작극 ‘당신이 잠든 사이(마천초)’가 공연됐다. 위림초, 함양초, 지곡초, 수동초 등에서 약 130여 명의 학생이 관람하며 공연장이 가득 찼다. 오후 공연에서는 지곡면 주암마을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 ‘선녀와 아기용(지곡초)’이 무대에 올랐다. 지역 민요인 ‘함양양잠가’와 ‘물레방아타령’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축제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계속되며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씩 다양한 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어린이 심사위원이 참여해 작품을 평가함으로써 어린이의 시선에서 연극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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