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송호찬)은 10월23일 오후 함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연극 작품 심사 톺아보기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10월25일부터 11월 1일까지 함양학생공연장에서 열리는 제28회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된 ‘어린이 심사위원 제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는 어린이들이 직접 연극 작품을 평가하는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어린이의 관점에서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연수에는 어린이 심사위원 3명과 성인 심사위원 3명, 그리고 연극 교육에 관심 있는 교원 4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연수의 강사로는 어린이연극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연출가 이병훈 교수가 초청되었으며, 그는 ‘어린이 연극 작품심사 톺아보기’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어린이 연극 작품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설명하며, 연극 작품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전국어린이연극잔치와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작품들의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내용은 연극을 구성하는 다양한 예술적 표현 방법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로 이루어졌다. 이야기의 구성, 재미 요소, 배우들의 몸짓과 소리, 무대와 조명, 음향 및 소품 등의 요소가 다뤄졌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연극을 감상할 때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어떻게 평가에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이 강조되었다. 이 교수는 “어린이 연극은 어린이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육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어린이 연극의 본질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어린이 심사위원들은 성인 심사위원들과 함께 페스티벌 기간 동안 상연될 14편의 연극 작품을 모두 관람하고, 어린이의 시각에서 작품을 평가할 예정이다. 어린이 심사위원 중 한 명은 “연극을 평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어른들이 아닌 우리가 직접 작품을 평가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평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수를 주최한 노정우 장학사는 “어린이 심사위원을 도입한 것은 어린이 연극이 단순히 관람의 대상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평가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시각에서 연극을 더 많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연극을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28회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은 10월25일부터 11월 1일까지 함양학생공연장에서 개최되며,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한 편의 작품이 상연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할 다양한 주제의 연극 작품들이 선보여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연극 예술을 가까이서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창의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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