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의 두 학생 육하빈(6학년) 학생과 고산하(4학년) 학생이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횡단신호 제어시스템`을 개발하여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시스템은 장애인, 노인,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행자에 맞춤형 신호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학생은 학교 소프트웨어 문제 해결 프로젝트 수업에서 이 문제를 발견하고, 작년 12월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개발 과정에서 두 학생은 교통약자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 겪는 어려움을 직접 조사하고 면담하며, 현재의 신호등 알고리즘과 교통신호등 관련 공공 데이터를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이들의 연구는 창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한 과학전람회 지역 예선을 통과해 전국대회에 출품되었다.
육하빈 학생과 고산하 학생은 "교통약자의 어려움을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며, "이번 연구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금반초등학교의 민영규 지도교사는 "스마트 횡단신호 제어 시스템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발전시켜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