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제19회 지리산문학제가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지리산문학제에서는 지관순 시인이 제19회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지관순 시인은 “함양이 낳고 지리산이 키운 시인이라 소개하고 싶다”며, 2015년 최치원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후 9년 만에 다시 지리산문학상의 영광을 안은 감회를 전했다. 이어 "잘 쓰는 시인보다 지치지 않고 계속 쓰는 시인이 되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제19회 최치원신인문학상은 이형옥 시인이, 제9회 지리산지역문학상은 이원규 시인이 각각 수상하며 상금 200만 원씩이 주어졌다. 수상자들은 문학을 통해 지역과 시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복효근 제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문학의 위상을 되찾고, 문인들의 우정을 돈독히 하며 시대의 소명을 논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철 지리산문학회장은 "이번 문학제가 또 하나의 추억과 역사로 남기를 바란다"며 행사 준비에 힘쓴 회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계간지 시산맥 발행인이자 집행위원장인 문정영 시인은 “12년간 지리산문학제와 함께하며 신진 작가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보람 있었다”고 환영사를 전했다.이번 문학제는 무영예술단의 축하공연, 개막식, 대회사, 환영사, 축사, 가야솔 퓨전가야금병창단의 축하공연, 문학상 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지리산의 자연 속에서 함양의 문화적 역량을 선보이는 지리산문학제는 해를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회 진행에서 미흡한 점이 돋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 성장해 다양한 문인과 지역민을 포용하고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제가 되기 위해서는 상금 규모 만큼 성숙한 대회 준비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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