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병곡초등학교(교장 조현우) 5-6학년 학생 7명은 ‘천년의 고도, 경주를 배우다’라는 주제로 1박 2일의 역사 문화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신라의 유적지와 유물을 직접 탐방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첫째 날, 학생들은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대릉원을 방문했다. 왕릉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학생들은 신라 왕족의 묘와 함께 당시의 장례 풍습을 배우며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왕릉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첨성대로 향한 학생들은 신라인들의 천문 관측에 대한 지식을 익혔고, 당시의 과학 기술 수준에 감탄했다. 오후에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 시대의 다양한 유물들을 보며 신라 문명의 발전과 문화적 성취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었다. 하루의 마지막 일정은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달빛 아래 빛나는 월지는 신라 왕실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배경을 떠올리게 하며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둘째 날, 학생들은 신라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탐방했다. 불국사의 화려한 건축물과 석굴암의 섬세한 불상은 신라인들의 예술적, 종교적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였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신라의 불교 사상과 건축미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황리단길을 걸으며 경주의 현대적인 문화와 역사의 만남을 체험한 학생들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역사 유적지 사진 찍기와 역사 과제 해결하기 미션이 주어졌는데, 친구들과 함께 신라의 유적지를 배경으로 창의적인 사진을 찍고, 그 유적지의 역사적 의미를 찾아보기도 했다.
이번 경주 역사 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신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뛰어난 문화적 유산을 직접 체험했고, 서로에게 도와가며 새로운 사실을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과정에서 우정도 더욱 돈독해졌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역사적 자긍심과 배움의 즐거움이 깊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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