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 주민자치센터 권갑점 문해교사가 제15회 전국문해교사대회에서 ‘문해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하여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1차 예심으로 서류경연과 2차 줌 화상 경연을 거친 권갑점 문해교사는 9월6~7일 전북 익산시 웨스턴 라이프 호텔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 문해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열녀 함양박씨부인 숭모 퍼포먼스’를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다. 문해학생들이 무대공연, 지역축제 중심에 선 ‘열녀 함양박씨부인 숭모 퍼포먼스’ 사례는 비문해학습자들이 문화예술을 활용한 문해교육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인생을 꽃피우길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문해 학생들이 지역 축제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지역의 역사 인물 문화를 표현한 부교재를 선택, 교육을 해 오던 중 지역축제에 참여 연계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한 발표가 큰 공감을 얻었다.대상을 수상한 권갑점 교사는 “그동안 안의중학교에서 학력인정 프로그램으로 1회~3회까지 문해학생들을 졸업시킨 9년간의 문해교육을 해 온 일련의 과정들이 오늘의 결과를 이루어 냈다고 생각한다”며 “문해교육은 단순히 한글만 공부하는 게 아니라 금융, 건강, 디지털,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만든다. 글자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없도록 함께 성장하는 문해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의면 주민자치센터 문해학교는 안의중학교에서 운영해 오다가 문해학교 학생들이 출연한 MBC예능프로그램(2019년) ‘가시나들’이 방영, 그 후 교실이 부족하여 3년 전 안의면 주민자치센터로 소속을 옮기게 되었다. 그동안 문해학교는 권갑점 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협성문화재단 프로젝트 당선 산문집 <한숨인 줄 알았더니 꽃숨이더라. 저자 담임교사 권갑점> 발간’ ‘MBC예능 <가시나들> 출연’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둬 왔다. 한편 전국문해교사대회는 문해교사 교수·학습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전국 문해교육 관계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사)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주최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문해교사, 평생학습에 빛을 비추다’라는 부제로, 익산시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수업 시연 경연 외에도 축하공연, 문해교육 특성화 사례발표, 문해교사 화합 한마당, 힐링을 위한 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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