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허실편(虛實篇)15) 나로써 이를 헤아리건대 월(越)나라 군사가 아무리 많아도 또한 어찌 승패(勝敗)에 유익할 것이랴原文(원문)以吾度之(이오도지)건대 越人之兵(월인지병)이 雖多(수다)라도 亦奚益於勝敗哉(역해익어승패재)아.解說(해설)오(吳)나라는 소국(小國) 월(越)나라는 대국(大國)이었다. 월은 먼저 오를 격파하고 교만해져서 정신이 해이(解弛)해서 전혀 오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 오왕(吳王)부차는 와신상담(臥薪嘗膽) 쓴 쓸개를 맛보고 섶 위에 누워 있으면서 월나라의 허(虛)를 노리고 있었다. 월의 대병(大兵)도 이와 같이 결사적인 오나라 군사에 대해서는 한줌도 안 되는 것이었다. 이것은 모두 허(虛)와 실(實)의 결과로서 애당초 당여한 승리였다.註(주)以吾(이오) : 오(吾)를 오(吳)로 쓴 속본(俗本)도 있다. 오(吳)나라는 지금의 강소성(江蘇省)에 있던 나라 춘추시대에 오왕(吳王)합려가 월과 싸워 패사(敗死)하자 그 아들 부차(夫差)는 부왕(父王)의 유명(遺命)을 받아서 마침내 월을 물리치고 원수를 갚았다. 손자(孫子:孫蛓)는 그 오(吳)나라를 섬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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