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운 의원이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실패를 두고 명확한 설명과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심사 결과에 대한 재심의를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고 함양군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9월2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사업이 산청군에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라며 "당초 산청 중산리에서 마천 추성을 연결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산청군 단독으로 선택한 이유가 함양군의 유치 의지가 많이 부족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없었던 것 때문아니냐”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케이블카 사업계획심사에서 함양군이 왜 탈락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물론 향후 대책과 방향에 대해 전혀 반응이 없다”라며 “군민들은 궁금해한다. 왜 함양군이 유치에 실패했는지, 유치에 실패하고도 왜 가만히 보고 있는지 명확한 설명과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6월19일 서부청사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함양군과 산청군이 각각 추진한 노선안을 심의했다. 심의한 결과 중산리∼장터목 구간을 연결하는 산청군 단일 노선안을 확정 지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아직까지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생각된다”라며 “지금이라도 케이블카 입지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를 상세히 공개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재심의를 강력히 요청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벽소령 도로 개설(소금길)과 더불어 칠선계곡 탐방로 자연휴식년제 해제도 함양군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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