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지중화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조경이 관리 부실로 인해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나무가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고 곳곳에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어 군민들의 비판이 거세다. 게다가 나무 보호를 위해 설치된 울타리마저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중화 사업 일환으로 읍내 동문네거리부터 성심병원 양방면, 연밭식육식당에서 돌북교 양방면으로 이어지는 약 320미터 구간에 황금사철 나무를 식재했다. 나무 식재에 들어간 전체 예산은 18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가 식재된 지 5개월이 지난 현재, 일부 나무는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인근에는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의 쓰레기들이 투기돼 있었다. 지역 주민 A씨는 “오랜 공사 끝에 조성된 조경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조경의 가장 큰 목적은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인데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대해 함양군 관계자는 “일부 나무가 훼손된 것을 파악했고 폭염이 지난 올해 가을쯤 일괄적으로 보완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며 “현재 설치된 울타리는 임시로 설치한 것이며 나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고정형 울타리로 교체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경은 지중화 사업 부서인 안전도시과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는 2년 후, 조경 관리는 산림녹지과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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