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살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에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살면서 자기소개서라는 걸 처음으로 작성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자기소개서를 처음 쓰면서 제가 느꼈던 점들과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소개서에 말 그대로 저를 소개하는 내용의 글을 적으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생각보다 질문도 세세했고 자기소개서에서 요구하는 규칙도 지키며 적어야 했습니다. 이런 게 처음인 저는 저 혼자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해준 조언들도 대부분 자기소개서 작성을 도와줄 선생님을 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저보단 이런 분야에선 전문가이기 때문이죠. 근데 전 이게 살짝 불쾌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내 자신을 소개하는 글인데 다른 사람이 제 자기소개서 작성을 도와주는 것이 살짝 양심에 찔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많은 걱정이 있었는데 마침 담임선생님께서 저에게 먼저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말씀을 꺼내주셨고 제가 자기소개서를 적어 오면 선생님이 제 자기소개서를 검토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적으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줄의 칸이 많이 적었습니다. 이때까지 제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내용을 딱 8줄만 적으라는 것에서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이 8줄을 적으려고 지금까지 살아왔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8줄을 정말 의미 있는 내용으로 채울지 생각하며 과거를 회상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제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었기에 한편으론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께서도 자기소개서를 적는 것까진 아니지만 시간이 난다면 내 인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어떻게 요약할 것인지를 한 번 생각해보시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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