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함양군지부(회장 이금순)는 8월14일 오후 4시 백전면사무소에서 ‘찾아가는 소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8월12일 수동면에서 시작해 8월20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관내 10개 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능적인 범죄 수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있다. 특히 어르신들을 상대로 강매와 고가 판매로 폭리를 취하는 방문판매(떳다방)와 같은 범죄 사례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같은 최신 사기 수법에 대한 예방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함양경찰서 수사과 이지혜 경장이 강사로 초청되어 나날이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의 피해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어르신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관련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이 경장은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 통화를 중단하고 만약 계좌로 돈을 송금했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된다. 스미싱이 발생했을 때는 휴대폰 전원을 끄고 즉각 서비스 센터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기관이나 국가기관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보이스 피싱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혜 경장은 교육 중간 참석자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며, 참여도를 높이고 강의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이금순 회장은 “기존 연 1회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던 일회성 교육과 달리, 이번 찾아가는 소비자 교육은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이동이 어려운 군민들에게 가까운 장소에서 편안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많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함양읍에서도 추가 교육이 계획되고 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함양군지부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소비자 교육은 8월19일 마천·유림면에서, 8월20일에는 휴천·수동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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