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정상숙)는 5월21일 4~6학년을 대상으로 진주 남강자전거길 라이딩을 실시하여 진양호에서 혁신도시까지 약 15km를 모든 학생이 완주했다. 지곡초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학생 수만큼 자전거를 구입하여 3월부터 체육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자전거 타기 연습을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전거를 처음 접했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재미있고 쉽게 자전거를 배울 수 있었다.
진주에 있는 남강자전거길은 진양호에서 시작하여 강변을 따라 혁신도시까지 이어져 있다. 차가 다니지 않고 중간중간에 촉석루, 경남문화예술회관, 강변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초보자들이 라이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기어 변속이나 브레이크 제어가 서툰 학생들이 있어 실력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누어 출발했다.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2시간 남짓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달렸다. 먼저 도착한 아이들은 뒤에 오는 아이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며 응원해 주었다. 다리와 엉덩이가 아프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든 학생이 완주하였다. 이번에 참여한 모 학생은 “처음에는 넘어져 다칠까봐 자전거 타는 것이 많이 두려웠는데 이번 라이딩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지곡초는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탐구하고 친구들과 마을 주민들이 사는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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