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1월14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월12일 개막해 14일까지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지리산이 빚은 상상 그 이상의 맛’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곶감축제는 쫀득달콤한 곶감과 함양의 정을 선물하는 다양한 참여·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함양군은 3일간 열린 이번 곶감축제에는 군민을 비롯한 관광객 3만여 명이 방문했고 곶감을 포함한 함양 농특산물 5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곶감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장의 주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 신년콘서트, 곶감 보부상 놀이마당, 타래곶감 만들기 재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축제장 주변으로는 농·특산물 홍보관, 추억의 간식 룰렛 돌리기, 떡메치기, 소원 연날리기, 향토농산물 구워먹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축제장 내에서는 곶감을 직접 맛보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했고 곶감 깜짝 경매를 통해 즐겁게 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700여 농가가 지난 11월부터 정성스레 감을 깎아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해 육질이 부드러우며 당도 또한 높아 겨울철 간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맛이 매우 뛰어나 임금님께 올리는 최상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제8회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는 많은 곶감 농가의 참여 속에서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다양한 참여·체험행사를 통해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우수한 품질의 함양고종시 곶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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