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림초등학교(교장 이정구)는 이정구 교장을 비롯해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함양바둑협회 회장. 함양군의원. 함양바둑협회 지도사범. 언론관계자. 노사초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월10일 바둑특색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대한민국 바둑계 정신적 지주인 노사초 선생의 바둑정신을 계승하고 위림초 바둑교육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국수 노사초 선생은 1875년 경상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의 부자집안에서 태어났다. 노 국수는 어려서 한학을 공부했으며 30세가 지나서야 당대 최고수였던 백남규 선생에게 바둑을 배워 타고난 기재로 한 시대의 바둑국수로서 명성을 떨치다가 해방이 되던 해인 1945년 5월 70세의 나이를 끝으로. 고향에서 별세했다. 함양군에서는 노사초 선생의 이 같은 바둑계 공로를 기려 생가가 있는 지곡면 개평마을에 2008년 8월 23일에 기념비와 정자를 세웠으며 노사초 선생의 생가는 증조부가 호조참판을 지내 노 참판댁으로 불리며 현재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또한 함양군 출신인 노사초 국수를 기념하고 함양을 바둑의 본고장임을 표방하면서 선생의 바둑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사초배 전국아마추어바둑대회’가 매년 실시되고 있다.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바둑의 교육적 효과가 검증되었으며 특히 초등학생들의 바둑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바둑과 두뇌의 활성화 관련된 많은 논문에서 바둑의 장점으로 두뇌활동 활성화. 학습능력 발달. 수리계산력 발달. 집중력과 침착성 향상. 공간 지능력의 향상 등을 꼽고 있다. 또한 마인드 컨트롤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창의력. 응용력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렇게 바둑은 예절교육부터 사고력과 집중력을 길러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어린이로 키워주는 효과적인 학습이다. 위림초등학교는 바둑의 교육적 효과를 인식하고 바둑교육을 특색과제로 선정해 장기적으로 학교교육과정에 바둑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즉. 방과후수업. 방과후토요프로그램. 방학중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바둑교육이 학교교육과정에 자리잡을 수 있는 준비단계를 거쳐 궁극적으로 위림초가 함양바둑교육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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