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가 주최하는 ‘경남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7월10일 오후 경남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NH농협 함양군지부(지부장 고창근)가 밝혔다. 이날 행사에 함양군 병곡면에 거주하는 김예진(네팔)씨가 출전해 총 97명과 열띤 경합을 벌여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우리말 도전 골든벨은 전국농협의 유일한 행사로 다문화가족이 우리문화와 말을 이해하고 우리문화에 대한 지식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대회에 출전한 다문화 가족 주부들에게 180문항을 학습용으로 미리 배부해 지역농협 여성복지 담당자들과 호흡을 맞춰 우리말을 익히도록 했다. 고창근 지부장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농업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다문화가족이야 말로 우리 농업. 농촌을 지키고 가꾸는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협은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