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하고 습이 많아 짜증나고 오락가락하는 비처럼 마음의 기폭이 심한 장마철이다. 굵은 빗줄기가 밤새도록 온 대지위로 쏟아져 내린다. 빛의 속도로 어둠속 광명을 주는 번쩍이는 번개와 우레 소리에 놀라 단잠에서 깨어나 창밖에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를 눈감고 듣는다. 빗방울 소리가 마음속을 시원하고 깨끗하게 쓸고 청소하듯 경쾌한 음악이 되어 가슴을 두드리고 울린다. 비가오면 기분이 가라앉고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거나 감정에 빠져 마음이 꿀꿀하여 외로워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고소한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나누고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차한잔 놓고 대화하며 음악에 취한다. 비가오면 나름 다들 마음에 여유를 즐기고 자신의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의지를 표출하고 여러각도로 노력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비가 오면 들떠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울적한 기분때문에 슬퍼하고 자괴감에 빠져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실제로 일년중 장마철에 울적한 기분탓에 자살충동을 가장 많이 느끼고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산업고도화는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와 부를 축척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한 반면 정신적 비폐와 스트레스로 정신적 공황으로 발전하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건강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대수롭게 생각하다가 몸과 마음의 큰 병을 얻고 난 뒤에 뒤늦게 정신적 여유와 마음에 안정을 찾으려 애쓴다. 현대산업사회는 구조적으로 사람들에게 물질적 부를 강요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자칫 정신적 건강을 잃을 수 있으며 바쁜 일상의 삶에 힘들어 찌들어진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이러한 현대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새로운 삶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먹고 살만해지자 다들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고 토종식품이나 웰빙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웰빙생활 바람이 불어 전국민 적으로 유기농산물을 즐기고 단전호흡. 요가 등을 통하여 마음에 안정 시킬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건강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이젠 지친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힐링은 치유라는 의미로 우리 마음의 병을 치유해서 건강한 삶을 누리자는 것이다. 방송에서 힐링캠프를 통해서 사회 구조적 불안정에서 야기된 스트레스. 우울증. 강박관념 등을 치유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 힐링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힐링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편안함이다. 피톤치드가 많은 편백나무 숲속에 앉아서 명상을 하거나 나무에 기대어 가만히 서있거나 아무생각을 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온전히 편안한 상태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송을 자주 접한다. 주5일제로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내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과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오토캠핑장과 테마여행. 체험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복잡한 현대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음악을 듣기도 하고 청아한 숲속에 들어가 청량한 공기 마시며 새소리.물소리. 바람소리. 풀벌레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편안한 자연에 심취하는 것이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힐링을 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 치유하는것이 힐링의 근본적인 목적이라 생각한다. 태고의 신비 자연의 그대로를 품고 간직한 우리 고장은 힐링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함양상림숲을 시작으로 지리산 가는길을 따라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자락길. 선비문화탐방로 정말 천혜의 자연 그대로 살아 숨쉬는 관광 명소들이다. 바람을 느끼며 눈을 즐겁게하는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로는 꼬불꼬불한 지안재를 넘어 오도재에 올라 병풍처럼 펼쳐진 지리산과 천왕봉을 바라보고 서암정사. 칠선계곡. 백무동을 도는 것이다. 길따라 자연늘 만나는 여행코스로는 물맑은 계곡마다 휴양림 잘 조성되어 있는 함양자연휴양림. 대봉산자연휴양림. 산삼자연휴양림. 용추자연휴양림이 있다. 직접보고 경험으로 만나는 체험여행과 지역별로 테마여행도 잘 만들어져 있다. 도시인들이 하룻밤 묵어가야만 제대로 볼수 있는 자연의 선물들을 우리 고장 사람들은 복이 많아 날마다 접할 수 있으니 정말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고 감사할 일이다. 이젠 멀리서 힐링을 찾을 것이 아니라 함양인 스스로 홍보대사가 되어 도시인들이 찾아와 편안히 머물다 갈수있게 관광가이드가 되어야 할때다. 장마가 끝나고 아이들 여름방학과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 내고장 곳곳을 아이들과 손잡고 걷고 탐방하고 체험여행하는 시간들을 만들어 보면 좋을듯 싶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애향심을 갖고 고장을 자랑스러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고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 앞으론 신선한 산소를 맘껏 흡입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산다는 것은 심신의 안녕과 행복을 말하는 측도가 될 것이다.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이 불가피한 기업체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탄소를 배출 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팔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젠 자연의 숲이 돈이 되는 세상이다. 나무 한그루 심는것도 중요하지만 베는 것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의 건강한 삶과 마음의 치유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다. 어디서 밤마다 귓청이 터져라 우는 개구리 소리를 들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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