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면 웅평마을 주민 30여명이 지난 7월5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로 인한 피해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며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이날 농기계를 몰고 와 축산물 공동자원화시설 입구를 막고 근본적인 대책을 호소하며 두 시간여를 대치하다 군관계자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마을주민들은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입은 피해와 관련하여 진정서를 군에 제출키로 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이들이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유기질비료. 친환경적인 액비 등을 웅평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해 주겠다는 약속 등을 하여 주민들을 현혹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실은 180도 다른 결과를 가졌왔다고 주장했다. 친환경적이라는 액비를 살포한 논·밭은 악취가 진동하고 흙은 딱딱해져 작물이 자라지 못할 정도로 토양이 변해 사용하는 농가가 없다. 특히 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돼지똥 냄새는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심해 집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할 정도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이들은 관리부주의로 돼지분뇨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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