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를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은 실록이 우거진 여름이 가장 아름답다. 이곳에 나무보다 더 푸르고 아름다운 학생들이 귀중한 체험을 위해 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3학년 학생들로 함양군청에서 실시하는 2013년 민물고기 방류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함양군 내수면 수자원 증식 및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한 이번 민물고기 방류행사는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수생 환경을 직접 보고 느끼며 환경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붕어와 잉어. 쏘가리가 담긴 봉투를 가슴에 품은 채 작은 물고기와 눈을 맞추며 생김새를 유심히 관찰한 후. 이 물고기들이 앞으로 살게 될 금호강의 수질과 생태 환경도 조사해 보았다. 장마철이라 물살이 조금 셌지만 학생들은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조심히 물고기들을 보내주었다. 빠르게 헤엄쳐 나가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몇몇 아이들은 손을 흔들며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3학년 정승렬 학생은 “물고기가 참 예쁘고 다음에 왔을 때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경 오염을 시키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민물고기 방류 행사는 아이들의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길러 주었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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