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를 시작한 후 2차례의 붕괴사고가 발생한 `당흥세월교`.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흥세월교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은 2차례의 붕괴사고를 눈으로 목격하면서 향후 완공된 다리를 건너야 한다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은 "불안하지. 왜 다리가 두 번이나 넘어가겠어. 다리가 없을 때 이곳을 오가다 3명이나 변을 당했어. 좋지 않은 자리에 있는거야"라고 말했다. 주민의 말은 물살이 센 이곳을 오가다 3명이 변을 당했다. 이번 공사현장에서 숨진 이까지 포함하면 4명이 같은 자리에서 변을 당한 것이다. 주민들도 이곳을 건널 때는 신경을 많이 쓰고 건너야 할 정도로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곳이다. 함양군도 공사를 시행하기 전에 이곳에서 제를 지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무사히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천왕할미에게 제를 지내기까지 했는데 사고가 발생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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