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가 5월16일 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미리 배워보는 에티오피아 클래스’를 열고,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골 아이들의 에티오피아 8개월 대장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사전 학습 활동으로, 에티오피아에서 다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임혜지 연구원(국립부경대)과 에티오피아 출신의 함디 교수(동의대학교)가 강사로 참여해 생생한 현지 경험을 전달했다.
참여자들은 에티오피아의 역사, 지리, 전통, 언어, 예절,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에티오피아 문자로 이름 써 보기, 국기 그리기, 화폐 관찰, 인사 및 식사 예절 체험 등 오감으로 느끼는 활동을 통해 이해를 넓혔다. 즉석 퀴즈와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4학년 손선양 학생은 “에티오피아의 인사법과 식사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전통, 우리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함께한 학부모 김진희 씨는 “처음엔 아이들이 에티오피아에 간다고 해 걱정이 많았는데,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됐다”며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반초의 ‘에티오피아 8개월 대장정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외체험이 아닌, 1학기에는 국가 중심의 기초 학습을, 2학기에는 탐방 지역과 인물에 대한 심화 탐구를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질문하며 성장하는 탐구 중심 프로젝트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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