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등학교(교장 이옥임)는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뜻깊은 감사 행사를 열고,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5월15일 오전, 학교 내 버들 꿈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교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회장은 “늘 학생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과 직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학생들은 큰 박수와 함께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외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학생들은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교직원들에게 하나씩 달아드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교직원들 역시 학생들의 진심 어린 표현에 감동을 나눴다.   최근 교권 침해, 과중한 업무, 학부모와의 갈등 등으로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 속에서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 깊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감사 표현은 교직원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되었고,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바로 올해 81세의 나이로 유림초에 입학한 우옥점 학생이다. 평생의 소원이던 배움을 이루기 위해 늦깎이 학생으로 첫 스승의 날을 맞은 우옥점 할머니는 “매일 배운다는 게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낀다”며 “선생님들은 제게 인생의 두 번째 봄을 선물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유림초의 스승의 날 행사는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배움의 감동과 존경, 사랑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