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성범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5월9일,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우체국을 `국가근로 장학금 교외근로기관`으로 확대 지정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하계방학부터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 내 13개 우체국에서 총 24명의 대학생들이 근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됐다.
이번 조치는 지역 청년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지난 2월, 신 의원은 국회방송 <민심탐험대 윤택이 뛴다!> 촬영을 위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문대에 재학 중인 함양 출신 강원경 학생으로부터 “방학마다 고향에 내려와 취업 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싶지만, 일할 곳이 부족하다”는 어려움을 들었다. 강 학생은 한국장학재단의 국가근로 장학금 교외근로기관을 지역으로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신 의원은 즉각 한국장학재단과 협의에 나섰고, 관할 자치단체들과 협력해 우체국 확대 지정을 추진했다. 이 결과 기존 5개소에서 6명만 근로하던 제도가 13개 우체국에서 24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대됐다.
국가근로 장학금은 대학생에게 학업과 병행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근로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경제활동과 경력 형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확대 조치는 방학 기간 귀향하는 대학생들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경제활동과 사회 경험을 쌓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경 학생은 “지역 청년의 작은 목소리를 경청해주고 바로 실행으로 옮겨주셔서 감사하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더 키우는 계기가 됐고, 기회가 된다면 ‘고향을 지키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성범 의원은 “방학마다 고향에 돌아와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다시 도시로 떠나는 청년들의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고 현실적인 청년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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