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을 비롯한 산청·거창·합천 4개 군이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를 공동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신성범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월23일 거창군 군수실에서 신성범 의원, 진병영 함양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서부 4개 군 행정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서부 4개 군이 공동으로 도민체전을 개최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결의했다. 유치가 확정되면 체육 발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삶의 가치를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산청·거창·합천은 경남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들로, 중앙집중적인 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이에 지자체장들은 체전 준비와 개최 과정에서 4개 군이 협력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모범 사례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도민체전이 열리면 수많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방문해 숙박업, 음식업, 관광업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 시설 건설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도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도민체전 개최지는 오는 3월 중 선정 절차가 발표될 예정이며, 지난해 밀양에서 열린 도민체전에는 40억 4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민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주목받았다. 함양·산청·거창·합천 지역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3대 국립공원을 품고 있어 관광 자원과 자연유산이 풍부하다.   함양군은 해발 1000m 이상의 15개 명산 완등 인증사업 ‘오르go 함양’을 추진 중이며, 등산로 개방과 칠선계곡 탐방로 개방을 건의했다. 거창군은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과 무장애 탐방기반시설을 요구했으며, 합천군은 경남 합천·거창군과 경북 고령·성주군을 연결하는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에 국립공원공단의 협조를 요청했다.   신성범 의원은 “4개 군이 공동 유치에 나선 도민체육대회는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경남 전체의 발전과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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