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1월13일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 경남도의 주요 입법 과제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박 도지사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지원과 내년도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 사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시급하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의힘에서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박 도지사는 민홍철, 서천호, 박대출, 정점식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특별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툴루즈와 같은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 허브 도시를 조성하고자 정부 차원의 특별회계와 예타 면제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남도는 이미 지자체 차원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종합추진단’을 설치하고 개발 구상 및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박 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결위원장과 국민의힘 구자근 예결위 간사에게도 경남도 주요 국비 사업 14건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10억 원, ▲거제~마산 국도건설 300억 원,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50억 원, ▲미래 모빌리티 핵심 소재·부품 인증테스트 필드 구축 20억 원, ▲사천에어쇼 전시면적 확대 조성 12억 원 등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국회와 기재부의 지원을 이끌어내 국비 증액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이튿날인 14일에도 권영진 국토법안심사소위 위원장, 국토위 서범수 의원과 만나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허영 예결위 야당 간사와도 면담하는 등 국회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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